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생신을 경하드립니다, 오를레앙 공작님. 공작님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Philippe__05
오전 10:12 - 2014년 9월 21일 링크 

Philippe ‏@Philippe__05
@1789Robespierre 그대 다운 인사네요! 고맙군요 덕분에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아~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Philippe__05 천만의 말씀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궁에서는 지금 성대한 잔치가 열리고 있겠군요. 16일 전에는 폐하의 생신이더니 궁 안이 참 바쁘겠습니다, 하하...

Philippe ‏@Philippe__05
@1789Robespierre 확실히 폐하의 날과 얼마 차이가 나질 않아서.. 뭐 그렇지만 오늘 같은 날은 모두가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래, 그대도 오늘은 신나게 보내도록!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Philippe__05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면 태어남의 우연이라는 게 재미있지 않습니까? 폐하와 공작님은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2년 16일의 차이로 운명이 완전히 달라졌으니 말입니다.

Philippe ‏@Philippe__05
@1789Robespierre 그대의 말처럼 그렇기에 삶이 재미있는 것 아니겠어요? 뭐 나야 천만다행이지만! 그런데 당신에게서 운명에 대한 말을 들을 줄이야. 조금 놀랐네요. 그렇다면 로베스피에르, 그대도 운명을 믿는가?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Philippe__05 하긴 제1순위의 왕위계승자시니 태어남의 운은 아주 좋으신 거죠... 그런데 제가 운명을 믿지 않는 것 같습니까? 저는 신께서 인간에게 동정심과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 건전한 자기애의 본성을 주셨고, 그에 따라 서로를 존중하고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Philippe__05 사랑하라는 자연법을 마음에 새겨주셨다고 믿습니다. 또 그런 세상이 예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는 그 미래를 앞당기려는 것입니다. 운명을 믿습니다, 모두가 자기 운명을 자기 손에 쥐는("Fixe") 미래가 오리라는 운명을.

Philippe ‏@Philippe__05
@1789Robespierre 모두들 자신의 운명은 아름다운 미래를 향하고 있다 믿죠~ 그리고 그 믿음이 실제로 많은 것을 바꾸기도 하고. 뭐! 어디까지나 각자의 일이니 스스로가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만.

Philippe ‏@Philippe__05
@1789Robespierre 그대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대가 말하는 미래 나도 궁금하네요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Philippe__05 왕이 될 수 없는 운명에 만족하고 계신 공작님께서, 자비롭고 유능한 윗사람을 만나는 행운을 기다리기 지쳐서 위험할지언정 운명을 스스로의 손에 넣겠다고 일어서고 있는 우리를 응원해주시다니 참 관용적이시군요... 감사합니다.

Philippe ‏@Philippe__05
@1789Robespierre 글쎄요 나는 이대로가 좋기에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 뿐. 천만에요~ 그대가 나와 인연이 닿은 이상 싫다 해도 시선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뭐 이것도 어찌 보면 운명이겠군요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Philippe__05 ...감사합니다. 그 마음을 그 시대의 프랑스 인민들에게도 베풀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미 그러고 계시겠지만 앞으로도. 즐거운 날에 제가 재미없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늘어놓았군요, 하하하...

Philippe ‏@Philippe__05
@1789Robespierre 괜찮아요 재미있었는걸~ 색다른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그대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Philippe__05 천만의 말씀을...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다시 한 번 생신 축하드립니다.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절대군주의 동생이 혁명에 관용을 베풀다니 참 모를 일이군. 우리 혁명은 왕조에 관용을 베풀 수 있을까? 그건 우리가 아니라 국왕 폐하께 달린 것이라. 주권자 인민을 대리하는 제1공직자, 우월하진 않지만 사실 더 영광된 그 자리를 받아들이실까… 부디…

* 1640년 9월 21일이 뮤지컬 〈태양왕(Le Roi Soleil)〉에서 루이 14세의 남동생 무슈 필립(Monsieur Philippe)으로 등장하는 오를레앙 공 필리프 1세(Philippe d'Orléans. 또는 필리프 드 프랑스 Philippe de France)의 생일이죠. 그래서 태양왕 필립 봇이 생일 축하를 받고 있기에 저도 살짝 축하드리면서 잠깐 대화했습니다. 필립봇님, 매번 놀아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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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올해 초 전국 곳곳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삼부회가 소집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제 모든 억압과 착취가 사라질 것이라는 희망, 아니 확신이 생겨서 이제까지 감내하던 것들을 더는 참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죠. 농민이나 노동자들이
오후 6:58 - 2014년 9월 25일 링크

들고 일어나 영주의 성이나 교회를 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림, 조각상, 건축물, 많은 예술품도 파괴했죠. 이 반달리즘(Vandalisme)에 대해 봉기자들을 비난하기 전에 잠시 생각해주십시오. 그 예술품이 무엇으로 만들어졌습니까?

바로 인민들의 고혈을 빨아 만든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 예술품, 특히 가톨릭교의 상징물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성직자와 귀족 지배자들이 자신의 권능을 과시하는 표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닙니까. 인민들은 자신의 노동의 산물을 착취하여

그것을 가지고 자신들을 억압하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상징물을 공격하는 것이고, 따라서 이 파괴는 자신의 자유를 되찾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모든 인간은 똑같이 존엄하기에 평등한 자유의 대원칙이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지배해야 하며,

모든 것이 그 원칙에 충실할 때만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술이 그것을 고결하게 만들어주는 자유의 장식품이 되는 세계”()를 원합니다.

그리고 예술이 소수 특권계급만의 사치스러운 향유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공공 박물관에서 공개되어 모든 인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덕성을 일깨우는 인류 공동의 유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될 때만 예술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 공공 박물관에서 공개되어 : 혁명에서 많은 예술품 파괴행위가 있었던 것은 명백하지만, 혁명의회는 예술품 보존을 위한 노력도 했습니다. 제헌의회 하에서 ‘기념물 조사 위원회’는 기념할 만한 예술품을 조사, 분류하기 위해 프랑스 전역에 위원들을 파견했고, 국민공회 하에서는 ‘공공교육 위원회’와 ‘예술임시위원회’가 같은 임무를 맡았습니다. 1791년 5월 29일 제헌의회는 과학과 예술의 모든 기념비적 업적을 루브르 궁에 모아놓을 것을 결정했고, 국민공회는 1794년 1월 16일 그것의 보존업무를 4개 부(회화, 조각, 건축, 골동품)로 구성된 ‘박물관(le conservatoire)’에 일임했습니다. 1794년 9월 1일에는 국민공회가 ‘프랑스 기념물미술관’을 설치했죠.

* 가톨릭교의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1793년 10월부터 1794년 7월까지의 ‘탈기독교화 운동’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공적 공간에서 권능을 과시하는 표상을 공격함으로써 정치적 해방을 이루고 공적 공간을 공화화(共和化)하고 공화주의적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탈기독교화 운동과 세속화의 정치에 대해선 예전에 『무엇을 위하여 혁명을 하는가』 중 「3장. “공포정치”, 근대성의 실험실」을 요약하여 짧게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https://twitter.com/1789Amants_user/status/4644051229324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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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로베스피에르 
그 사람 나도 알아! 마리! 지금은 프랑스의 왕비가 되어버린 그녀를 내가 만난적이 있듯 언젠가 만났던것 같아

그와 친구들에 대한 극이 극장에 올랐다고 하는군
한번쯤 보는게 좋을거야
아마도 금방 처형당할것 같거든
작곡가던 누구던 말이야.
오후 5:30 - 2014년 9월 17일 링크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모차르트! 자유의 음악가여! 반갑습니다. 전에 우리 극을 홍보해주셨던 것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를 기억하십니까? 잠깐 스쳐간 거라 잊으셨을 줄 알았는데, 영광입니다. @i_AmadeusMozart
오후 2:59 - 2014년 9월 27일 링크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봇주) 지금부터 말하는 모차르트와 로베스피에르의 첫 만남 일화는 실제 있었던 사건이 아니며, 우리 두 봇만의 설정입니다.
오후 3:00 - 2014년 9월 27일 링크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오!자유의 사상가 그대를 잊기에는 너무나 인상적이여서 말이지요.
그렇다곤 하지만 사실 다 기억나는건 아니에요.우리가 만난적이 있고 짧고도 긴 대화를 나누것 이외에는 기억나지 않으니 말이에요.
음악가는 만남이 잦으니...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역시 그렇겠지요? 1778년 늦봄 파리에서 당신의 연주회를 들었습니다. 제가 끝난 뒤 찾아가 이런 식의 말을 했습니다. "연주가 본래 곡과는 다르게 장식음이 많이 들어가 자유로우면서도 어딘가 애절해서,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뭐랄까 자유를 애타게 갈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당신께서 "그랬나요?"라며 살짝 웃으셨는데 어딘지 굉장히 씁쓸해 보이는 미소였습니다. 당신의 명성도 있으니 제게는 깊은 인상이 남는 일이었는데,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당신께서 무명의 청중에 지나지 않는 저를 선명하게는 아니지만 인상 깊게 기억하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자유의 사상가라 불러주시다니 영광이군요.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씁쓸함이라..
아버지의 뜻에 따라 파리로가 음악의 뜻을 펼쳤지만 그 꾸밈음이 파리 사람들에겐 시끄러운 소음이더군요
돈은 커녕 파리의 냉대속에 어머니는 그해 돌아가셨죠.
아무래도 당신이 내게서 본 것은 슬픔이었던것 같군요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그랬군요... 오스트리아에서도 그 자유로움이 탄압받아서, 보통의 음악가들처럼 권력자의 후원을 받으며 종속되기를 거부하고 프리랜서로서 파리로 오셨던 것이라고 들었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아픈 기억을 들추었군요.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이젠 많이 좋아졌으니 미안해 할 필요는 없지요.
그래서 자유 사상가님 무슨일로 음악가를 찾아왔나요?
저를 찾아오는 자는 둘중 하나인데 말이죠.
음악을 의뢰하거나 뜯어네거나
당신이 음악이 필요할 일이 있을것 같지는 않고.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아니요, 그저 우리 혁명의 이야기를 다룬 극을 홍보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그저 이야기를 나누고자 말을 걸었을 뿐입니다. 우리 둘 다 자유사상가이지 않습니까? 당신께서 자유를 음악으로 표현하신다면, 저는 혁명을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통해 자유를 이 사회에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지요. 제가 자유사상에 빠져들고 있던 스무 살의 그 때도 느꼈지만 우리는 통하는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뭐, 음악 의뢰를 할 돈도 제게 없거니와... 물론 우리 혁명에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호응하여 자유를 장식할 음악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보다 요즘은 많이 좋아지셨다고요? 요즘엔 로젠베르크 백작과 궁정악장 살리에리, 그 작자들이 정치적 탄압을 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그런 작자들이 한두명 있는것도 아니고 처음 있는 일도 아니니 그저 그러려니 아무렇지 않다 생각하는 것이죠.가족이 죽지 않는것이 감사하고 제가 원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곳이 어디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당신이 생각하는것 보다 아니 그것 이상으로 난 많이 참고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참지 않는다 해서 달라질것도 없잖아요..안그래요?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참지 않는다 해서 달라질 것도 없다… 아니요, 위대한 자들은 우리가 무릎 꿇고 앉아 있는 동안만 위대할 뿐입니다! 제 친구 카미유 데물랭이 한 말입니다. 그렇지만…우리가 하듯이 모두 뭉쳐서 혁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홀로 저항하기는 힘드시겠죠. 혁명이 그곳까지 번지는 데는 시일이 걸릴 테고, 곧 혁명이 일어나고 나면 프랑스에 망명 오실 생각은 혹시 없으십니까? 자유를 위해 일어선 프랑스인들은 자유의 음악가를 반길 것입니다!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나는 이곳 빈을 떠날 수가 없어요.
이곳은 귀족들의 발에 키스하기 바쁜 코르티잔들이 가득하지만 그 어느곳보다 음악이 번창한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으니까요.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을 위해서 작곡을 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망명은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아무래도 무리일것 같군요 
미안해 해야 할까요? 당신의 고마운 제의를 거절하게 되어서 안타까워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아니요, 미안해 하실 일이 전혀 아닙니다! 저를 위해 작곡을 해주실 수 있다니 더없이 고맙기만 한 걸요, 하하... 그보다 당장 당신의 상황이 어려운 것이 문제군요. 혁명 프랑스가 속히 안정되어 빈 못지 않게 음악이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또는 그곳도 자유를 위해 일어선다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빈에서 뭔가 상황을 나아지게 할 방법이 없겠습니까? 예전에 제가 극장장 로젠베르크 백작과 대화한 적이 있었는데(https://twitter.com/1789Robespierre/status/451693449171853312 *실제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역사가 아니라 봇 크로스오버) 그는 그 억압적 체제에 자연히 결부되어 우리 원칙을 이해할 수 없고...별 생각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 어찌해 볼 수 없을 것 같더군요. 궁정악장 살리에리는 좀 어떻습니까?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그는 평민 출신인데, 어떻게 흔들어보거나...안 되면 쓰러뜨릴 구석이 없겠습니까?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나는 시간이 없어요 죽음은 문앞에서 들어오기를 청하고 있고 세상은 내가 쫒아가기엔 너무나 느리면서도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죠.
그 사람 하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내 음악을 포기하며 전념할순 없어요.
레퀴엠,레퀴엠을 완성.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해야 합니다.
마술피리가 성공을 거두고 내 뜻이 옳다는것을 입증할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그도 자신의 실수와 과오를 인정하고 당신이 쫒고있는 자유사상을 함꼐 추구할지도 모를일이지만..글쎼요 그는 이미 귀족이나 다름없어요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빈을 변화 시키기엔 나에게 시간이 없어
이곳에서 난 최대한 많은 음악을 남기고 나를 위한 레퀴엠을 완성시켜야해
새로운 친구와의 대화가 날 더욱 조급하게 만드는군.
오페라,이번에야 말로 나를 막을 자는 없어
금지 시킬테면 해보라지.

내 음악은 별이야.
오후 5:10 - 2014년 9월 27일 링크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레퀴엠이라니, 왜 젊은 나이에 벌써 죽음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억압적인 세상의 불의가 얼마나 당신을 상심하게 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다는 것은 불변의 정의인데, 마술피리의 성공이라는 우연에 기대야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한다니! 아, 물론 당신의 실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압제 아래에 숙이고 있는 그곳 사람들이 당신의 진가를 알아볼지 염려되어서 말입니다. 하! 그런 결과를 보여줘야만 깨닫는 자라니 참 딱하면서도 혐오스럽군요.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결과를 보여줘야 하지요.
나는 이제 지쳤어요..단지 열정만으로 모든걸 할수있다며 정당화 하기엔 내 건강이 따라주질 않아요.
세상은 날 인정하려 들지 않고 나 또한 이런 세상에 받아들여지고 싶진 않군요.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언젠가 단지 실력과 열정 그리고 노력만으로 인정받는 세상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하고 표현할수 있는세상이 오리라 나는 믿어요 가 증거가 젊은 친구 바로 당신이죠.
당신같은 사람들이 파리엔 많다고 들었어요
어쩌면 빠른 시일내에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당신들이 꿈꾸는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그것이 지금보단 나으리라 믿어요.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세상의 부당함에 굽히지 않으시고 또 다시 음악으로 맞서겠다 하시니 역시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죽음 따위 생각지 마시고 힘을 내십시오! 말씀하신대로 그런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이 우리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Amadeus Mozart @i_AmadeusMozart
@1789Robespierre 고마워요...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i_AmadeusMozart 천만에요. 어렵더라도 부디 힘내십시오.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신분제에 도전적인 내용인 "피가로의 결혼"을 쓰고 귀족의 후원을 받기를 거부한 '자유의 음악가' 모차르트, 그 존경스러운 분을 이렇게 만날 줄이야. https://twitter.com/i_AmadeusMozart/status/515775443429896193 그런데 몸과 마음의 병이 깊으신가 보군요. 자신과 전 인류가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을 보셔야 하는데… 아, 이성의 전진은 왜 이리 느린지! 우리 프랑스에서도 귀족들이 잘못된 계산으로 자기네 특권을 위해 왕권을 흔들지 않았다면 혁명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언제야 그곳까지 자유가 닿을지… 저도 조급해집니다.

* 〈모차르트 락 오페라(Mozart, l'opéra rock)〉의 등장인물 볼프강 모차르트 봇과의 크로스오버 대화였습니다.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의 제작자 도브 아티아와 알베르 코헨의 전작으로, 자유로운 음악가이기를 꿈꾸는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질투하여 극장장 로젠베르크 백작과 함께 정치적 탄압을 가하면서도 괴로워하는 살리에리의 이야기가 다루어지죠.

* 맨 처음 모차르트 봇의 트윗은, 로베스피에르 봇이 실황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 트윗;;(링크)을 할 때 리트윗하면서 보라고 추천하시는 트윗입니다. 모차르트 봇주님, 그 때 홍보 도와주신 것과 이번에 대화 나눠주신 것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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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Dragons의 “Warriors” http://youtu.be/fmI_Ndrxy14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 대회, 소위 롤드컵의 주제곡이라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투적인 분위기의 가락과 가사가 인상 깊군요.
오후 4:54 - 2014년 9월 28일 링크

전대미문의 혁명 앞에 서 있는 제게는 마치 앞서 간 자유의 투사들이 자신을 따르라고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시대의 여러분에게는 우리가 남기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을까요? 그럴 수 있도록 끝까지 자유의 대의에 충실하게 싸우겠습니다.

“As a child, you would wait / And watch from far away. (어릴 때, 너는 기다리며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을 거야.)”
“In youth, you lay, awake at night and scheme /

Of all the things you that would change, / But it was just a dream! (조금 컸을 때, 너는 누워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네가 바꿀 모든 것을 계획했지만, 그것은 꿈일 뿐이었지!)”

소년기와 청소년기에 자유사상을 담은 책들을 읽고 강대한 자들에게 대항한 반란의 역사를 들으면서, 이 경화증에 걸린 세상을 바꾸는 상상을 했지만 그저 상상일 뿐이었습니다.
“Here we are, don't turn away now, /

We are the warriors that built this town. (우리가 여기 있어, 이제 외면하지 마. 우리는 이 세상을 만든 전사들이야.)”
그러나 앞서 간 투사들의 영혼이, 결코 꺼질 수 없는 자유의 꿈이 지금 여기에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거리가 반란의 말을 속삭이고 혁명의 바람이 우리의 영혼을 흔드는 것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그 떨림을 모른 척 할 수 없는 때가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투사가 되는 것입니다.

“The time will come, when you'll have to rise / Above the best, improve yourself / Your spirit never dies. (때가 왔어, 네가 일어서야 할 때가. 정상을 넘어서,

스스로 증명해, 네 영혼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일어서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인류가 실현했던 그 무엇보다 훌륭한 것을, 늘 꿈꾸었으나 이루지 못했던 것을 지금에야말로 이룰 때입니다. 이 반란에 타협은 없으니,("Nous Ne Sommes")

그 어떤 탄압과 난관이 있더라도 굽히지 맙시다. 우리 몸은 죽일 수 있을지언정 우리 영혼은 죽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Farewell, I've gone, to take my throne above. / Don't weep for me /

Cuz this will be the labor of my love. (잘 있어, 나는 저 위의 내 왕좌를 차지하러 떠났어. 나를 위해 울지 마. 이건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 될 테니까.)”
해방을 위해 일어섰다가 고귀한 자들에게 꺾이고 만 투사들의

이야기는 늘 가슴을 저밉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가 고귀한 인간이 되는 세상을 위해 떠난 것이고, 그로써 그들은 그 어떤 지상의 권력자들보다 더 고귀한 이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바란 영광을 차지한 이들을 위해 울지 않겠습니다.

“Here we are, don't turn away now. / We are the warriors that built this town / From Dust.(우리가 여기 있어, 이제 외면하지 마. 우리는 먼지로부터 이 세상을 만든 전사들이야.)”

아! 혁명의 때가 왔습니다! 옛 투사들이 우리의 손을 잡아 일으켜 줍니다. 계속 잠든 채 역사가 우리 옆을 그냥 지나쳐 가게 내버려둘 것입니까? 깨어나 우리 손으로 우리를 모욕하던 낡은 세상을 부수고 그 먼지 위에서,

우리 저마다가 자신의 주권자가 되는 세상을 세웁시다. 그리하여 지금의 우리를 해방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의 모든 인류에게 손을 내밀 것입니다. 함께하시겠습니까?

(* https://twitter.com/rtYang_bat/status/515086608685486080 https://twitter.com/rtYang_bat/status/515088880958058496 소재 사용을 허락해 주신 @rtYang_bat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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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1789Robespierre/status/435411598669131776 오래 전에 쓴 이 트윗이 리트윗된 김에 좀 첨언하자면, (“Hey Ha” 앞에서)로낭이 “당신들 아버지는 멀쩡하니까!”라고 했던 것은 제 집안 사정…아버지가 어린 저와 동생들을 버리고 가출했다는 것에 대해서
오후 7:34 - 2014년 10월 3일 링크

전혀 알지 못하고 한 말이었습니다. 제가 사적인 이야기는, 특히 가정사 이야기는 거의 안 했거든요. 모르면서 그런 말을 했다고 화가 좀 났지만, 잘 교육받고 번듯한 변호사로 살다가 의원까지 된 제게 그런 불우한 어린 시절이 있었을 줄은 상상 못했을

겁니다. (봇주: 사실 극중 로베스피에르에게 실존인물과 같은 가정배경 설정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어요. 로낭의 아버지 발언 듣고 로베스피에르가 흠칫하는 것 같기도 한데.) 또 로낭은 아버지가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그것도 자신을 지키려다 돌아가시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봤으니 한이 맺힐 수밖에요. 다른 면에서 보면 제 경우야 아버지 개인의 무책임함일 뿐이지만, 로낭의 경우는 선량하게 살던 개인들이 국가의 폭압에 짓눌린 것이니 얼마나 거대하고도 참혹한 일입니까. 우리가 로낭의 당연한 분노와 한에

대해 배려가 없었던 거죠. 당통 말대로 혁명은 존중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화해했고, 서로의 가정사에 대해 배려가 없었던 것도 사과했습니다. 다만 의회의 법 테두리 안에서의 활동을 우선해야 한다는 우리 생각과, 그런 신중함은 필요 없고

인민의 직접 행동으로 급진적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는 로낭의 생각은 서로 양보하지 못했습니다. 일단은 의회가 무력한 지금 상황에선 인민봉기가 필요하니 함께 싸울 때라며 합의했지만, 어쩌면 우리끼리도 분열하게 될까… 괜한 걱정이겠죠? 부디 그러기를.

그리고 제 가정사 이야기도 하자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고 천애고아가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외조부님께서 저와 남동생 오귀스탱(Augustin)을, 고모 두 분께서 여동생 샤를로트(Charlotte)와 앙리에트(Henriette)를

양육하셨습니다. 그렇게 흩어져 살았고 형편도 어려워지긴 했지만, 친척들은 저희 남매를 자상하게 돌봐주셨습니다. 또 제가 혼외임신된 것은 맞습니다. 제 부모님께서 1758년 1월 2일에 결혼하셨고 맏이인 저는 그 해 5월 6일에 태어났습니다.

친조부모님께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셨지만 몇 달 후 제가 태어났을 때는 친할아버지께서 제 대부가 되어 주시며 결혼을 인정하셨고, 우리 가족은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제가 사생아 취급 받았던 것은 아니니

너무 안타깝게 여기지는 마십시오. 그렇지만…신부의 배가 이미 불러 있고 신랑의 부모가 참석하지 않았던 결혼식은 제법 뒷소문거리가 되긴 했죠. 법조인이었던 아버지 쪽 집안과 양조업자였던 어머니 쪽 집안 모두 아주 부유한 건 아니었어도 여유롭고 점잖은

집안이었는데 그런 집안에 수치이긴 했을 겁니다. 저 때문에 그런 불행한 출발을 하지 않았다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아버지가 마음을 잡고 가정을 돌보셨을까요? 아무튼 저의 출생은 공식적 인정을 받긴 했으나 그다지 축복받은 태어남은 아니었던 것이죠…

그게 뭐 대수겠습니까, 세상에 축복받지 못하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먹을 입이 늘었다며 부모를 한숨짓게 만드는 아이,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서자나 사생아로 태어나 어머니를 비참한 신세로 몰아넣는 아이…

어느 부모에게서 태어나든 단지 우연일 뿐인데, 왜 누구는 날 때부터 남을 지배하게 되어 있고 누구는 굴종하게 되어 있단 말입니까. ‘내 탄생의 울음도 당신과 다르지 않았는데…’(“Le cri de ma naissance”, “Fixe”)

또 그밖에 사소한 것이야… 찢어진 옷을 입고 해진 신발을 신어야 했다든가 생필품도 제대로 못 갖출 때가 많았다든가 그런 게 무슨 문제겠습니까, 정말 굶주리고 병 치료를 못해 죽어 가는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저는 그런 가장 비참한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저로서는 어쩔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개인적 불행에 발목 잡히지 않고, 오히려 잘 교육받고 의원이라는 지도적인 위치에 올랐지만

가난한 인민의 고통을 약간은 비슷하게 겪었던 ‘중간자’의 입장으로서 더 인민을 잘 대변할 수 있게끔 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조국과 인민에게는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죠…

* 로베스피에르의 가정사는 Peter McPhee의 “Robespierre's Childhood”(pdf 파일 링크)와 “Integrating Private and Public in the Life of Maximilien Robespierre”(pdf 파일 링크), 여동생 샤를로트의 회고록(영역 게시물 링크), 게르하르트 파라우제의 『천재들의 학창시절』, 장 마생의 『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을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날 기념으로 로베스피에르가 1770년 시점의 11살 어린이가 되는 이벤트(백업글 링크)를 할 때, 로베스피에르의 어머니의 기일이 바스티유 습격일과 같은 7월 14일이라고 했는데(해당 트윗 링크) 그건 Peter McPhee의 “Robespierre's Childhood”에서 본 거였고, 같은 저자의 “Integrating Private and Public in the Life of Maximilien Robespierre”에서는 7월 16일이고 프랑스어 위키피디아 로베스피에르 항목(링크)에는 7월 12일이네요;;; 어머니 기일 얘기는 확실히 알기 전까진 안 하겠습니다;; 확실한 정보 없이 트윗했던 것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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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e Ramard @1789_Ramard
혁명이나 꿈꾸는 멍청이들은 신속 정확하게 잡아야지! 흐흐흣!
오후 6:53 - 2014년 10월 4일 링크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반혁명의 선봉인 아르투아 백작의 정보원 끄나풀("Le Mouchard") 오귀스트 라마르 씨가 왔군요. 혁명가들을 잡겠다? 이 거대한 혁명을 막을 수 있으면 막아보시든지요, 하하! @1789_Ramard
오후 7:55 - 2014년 10월 4일 링크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당연히 막아야지, 너희들을 붙잡아 감옥에 던지면 백작님은 나에게 큰 상을 내리겠지! 아, 그 희열이란!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풉, 저번에 마라 씨의 인쇄소에 들이닥쳤을 때("Hey Ha")도 아무 증거 못 잡았잖습니까. 그리고 제가 있는 한 다른 동지들에게도 손 못 댈 테고, 의원인 저를 잡으려면 국민의회 전체와 싸울 각오를 해야할 텐데요?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읏! 흐흥! 하지만 그 로낭인지 뭔지 하는 녀석은 의원이 아니면서도 혁명론자니까 그 녀석을 잡을거야!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로낭은 팔레 루아얄를 비롯해 곳곳에 모인 시민동지들 사이에 있으니 그들이 로낭이 잡혀가게 두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할 수 있으면 해보시든가요.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두고 보라고 로베스피에르 의원. 어디서나 물이 새는 곳이 있기 마련이고 나는 그걸 비집고 들어갈거니까!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네에, 네~ 잘 해보십시오~ 어차피 역사의 수레바퀴를 막을 수는 없는 법이니.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막을 수 없어도 큰 피해는 남겠지! 아 다 되었고 뭐 이리 이 주변은 꺅꺅대는거야?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혁명은 그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물리치고 전진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많이 반기는군요. 저로선 이해가 안 가지만. 뭐, 축하합니다.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멀찍) 기분 나쁘게 왠 축하의 말.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그냥 당신이 팔로워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점에 대해 축하한 겁니다. 왜 기분 나빠 하십니까? 기분 나쁘게.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낯설으니까 기분 나쁜게 당연한건데 또 그걸 왜 지적해, 기분 나쁘게.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그냥 만났으니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건데 낯설다니, 제가 그렇게 예의 없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까? 정부를 뒤엎으려 하긴 해도 인간 대 인간의 예의는 챙길 줄 압니다. 역시 반혁명 분자에, 어둠 속의 염탐꾼에, 기분 나쁘군요.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인간 대 인간이라곤 해도, 혁명의 광기에 휩싸인 치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뭔지 알아? 미치광이란 거였어. 그래서 경계한게 뭐 잘못은 아니잖아? 나야말로 기분 나쁘다고 흥!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미치광이라... 변하는 시대에, 일어서는 전 인민에게 저항하는 당신들이야말로 무모하고 미친 것입니다만? 혁명에 미칠듯한 분노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역시 당신네들이 심은 것이니 정당한 심판이죠.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우리가 반혁명 음모를 경계하듯 반혁명 분자들이 우리 혁명을 경계하는 것도 당연하겠죠. 전제자들은 전제자들로서 그러는 게 마땅합니다. 불의의 눈에 정의만큼 두려운 게 없을 테니. 네네, 우리 계속 서로를 미워하며 삽시다~ 하하!

Auguste Ramard @1789_Ramard
@1789Robespierre 그냥 너랑 나는 그런거야. 평행선. 절대로 교차될 수 없는 선. 그냥 이대로 있자고.

로베스피에르(1789바스티유의연인들) @1789Robespierre
@1789_Ramard 좋은 생각이군요. 저도 당신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지는 않으니.

*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봇이 이제 둘입니다! 라마르 봇 환영해요~ 캐릭터 특성상 만나자마자 싸웠지만요 ㅋㅋㅋ 라마르 봇 봇주님,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팔로워 여러분께도 라마르 봇과 로베스피에르 봇 모두를 잘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1789로베스피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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